'140만명분 독감백신 남아'...허종식 "코로나 백신 가짜뉴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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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만명분 독감백신 남아'...허종식 "코로나 백신 가짜뉴스" 지적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2.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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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지난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백신 부족 사태가 제기됐지만, 140만 명분 121억 상당 백신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5일 기준 883만 명이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했고, 14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이 남아있다고 18일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허 의원은 "일부 정치권에서 ‘전국민 무료 독감 백신 예방 접종’을 주장하고 나섰고, 백신 물량 부족론까지 제기됐지만 사실과 달랐다"며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접종 대상자 841만4천425명 가운데 651만607명이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23%는 접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회 접종이 필요한 생애 첫 접종자와 임신부, 장애인연금‧수당,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은 올해 4월 30일까지 접종 사업이 지속될 예정이지만, 상당량의 재고가 남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백신이 남은 이유에 대해 "백신 유통과정의 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이상반응에 따른 사망신고 등으로 접종률이 감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러나 질병관리청 등 전문가들은 사망과 백신 접종의 인과성이 없다는 판단이다.

허종식 의원은 “지난해 독감 백신 사태 때도 알 수 있듯이 백신은 물량이 문제라기보다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접종이 핵심”이라며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사실 확인이 없이 떠도는 가짜뉴스들이 국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등 코로나19 대응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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