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이 있는 곳에 조선수리업체 반드시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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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이 있는 곳에 조선수리업체 반드시 있어야"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2.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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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박정숙 의원, 해양조선산업클러스터 및 지원방안 간담회 열어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최근 경인아라뱃길 인근 거첨도 선박 수리 조선단지 조성사업이 불발되면서 인천지역 선박수리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 만석동·화수동과 중구 북성동 등에 있는 선박 수리업체를 한곳에 모으는 사업으로 환경 피해 우려와 주민들 반대 등으로 무산됐다.

이에 인천시의회 박정숙 의원은 8일 시의회에서 박영길 시해양항공국장, 조선산업 업체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조선산업클러스터 및 지원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세한대학교 박창호 교수는 인천 해양산업클러스터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항만이 있는 곳에는 조선수리업체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인천시는 해양산업이라는 큰 그림속에서 이를 바라보고, 가장먼저 부지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인천지역 선박 수리업체들은 해역 수심이 얕아 중형급 이상 선박을 수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형급 이상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선박수리 조선단지가 조성되지 않으면 인천지역 업체들의 경영난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 선박 수리업체들은 이러한 이유로 평택 등 타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선박들은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바다와 항구를 갖고 있는 수도권 제일의 항구도시인 인천에서 적절한 선박관리는 필수적임에도 모든 업체들이 평택 등 타지역으로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며 “해양도시 인천을 위해 인천과 해양조선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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