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환 동구청장 "올해 우리마을만들기 사업 3단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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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환 동구청장 "올해 우리마을만들기 사업 3단계 추진"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1.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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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동구가 2021년 쇄신한 우리마을만들기 지원사업을 3단계로 추진한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28일 이 같이 밝히며 "기존 마을만들기 사업은 이미 형성돼 있는 공동체에게 사업을 맡겨 그를 지도·감독하는 형태였지만, 올해부터 사업 과정을 보다 체계화해 시작 단계부터 지원을 시작, 공동체 육성과 실제 사업참여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 구청장에 따르면 먼저 1단계는 우리 시작(We Start) 슬로건으로 추진된다. 세 명 이상 공동체가 모여 서로 만남을 통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식비, 활동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마을활동지원가가 우리 시작 공동체에 대해 고민의 방향을 잡아주고, 마을 활동에 있어 필요한 내용들에 대해 컨설팅을 하는 등 초기 공동체 형성에 도움을 주게 된다.

1단계 마지막에는 그동안의 활동을 바탕으로 한 사업 계획을 작성하고, 향후 본격적인 공동체 활동이 가능하도록 고유번호증을 만들어 제출하게 된다.

2단계 슬로건은 우리 형성(We Make) 및 우리 활동(We Act)이다. 우리 형성과 우리 활동은 앞선 1단계에서 만들어진 공동체 혹은 마을공동체로 1년 이상 활동한 경력이 있는 기존 공동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1단계에서 형성된 공동체가 자신들이 고민했던 사업들을 마을에 실현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한다.

우리 형성은 공동육아, 노인돌봄, 마을텃밭 등 관계를 통한 공동체 형성 사업을, 우리 활동은 마을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3단계는 우리 계획(We Plan)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3년 이상 마을 공동체 활동경험이 있는 공동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향후 마을기업이나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단계는 수익창출을 위한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모인 수익이 다시 마을을 위해 쓰일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것이 최종 목표다.

첫 번째로 오는 2월 3일까지 우리 시작(We Start) 공동체 30그룹과 마을활동지원가 2명을 선발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 공동체 한 팀당 50만 원 지원금이, 마을활동지원가 활동비는 회당 5만 원이 지급된다.

허 구청장은 “앞으로도 마을 단위의 공동체 발굴‧육성에 힘을 다해 주민 간 관계를 회복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주민자치가 이루어지는 동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구는 올 6월 중 2단계인 우리 형성과 우리 활동에 대한 공고를 하고, 3단계는 내년 이후에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공동체의 성장 추이를 지켜보며 구체적인 3단계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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