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 클린....' 7천톤 해양쓰레기 수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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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 클린....' 7천톤 해양쓰레기 수거' 계획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1.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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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 약 99억 원 예산 투입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올해 깨끗한 바다 조성을 위해 99억 원을 투입한다.

인천시는 2018년 4,590t, 2019년 5,540t, 2020년 6,589t에 이어 올해 약 99억 원 예산을 투입, 7천t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해 해안쓰레기 수거 및 해양환경정화선 작업 강화,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 바다환경지킴이 등 10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해안가 쓰레기 정화사업을 연중 진행, 해수욕장, 갯바위 등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지역에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산재해 있는 폐그물, 생활폐기물 등을 수거할 계획이다.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 사업을 통해서는 어선들이 조업 중 인양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오면 지역별 수협에서 수매하게 된다.

또 해양환경정화선 인천 시클린(Sea Clean)호을 이용, 인천연안 해양 부유쓰레기를 수거해 자체 처리하고, 부유쓰레기 차단막을 강화해역에 설치해 한강하구를 통해 유입되는 쓰레기가 인천 앞바다로 분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인천 시클린호는 쓰레기 관리 사각지대가 되기 쉬운 무인도의 해양쓰레기 수거·관리를 위해 무인도 주변 예찰과 무인도에서 흘러나오는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고 있다. 2018년 33t, 2019년 37t, 2020년 40t을 수거했다.

이와 함께 해안가 주요지역에서 쓰레기 불법투기를 감시하고 직접 쓰레기 수거 작업까지 하는 바다환경지킴이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시는 지난해 옹진군에서 6명 지킴이를 운영했으나 올해는 11명을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시민․민간단체․공공기관이 함께하는 해안가 정화활동도 정례화해 해양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분기별 1회 연안 정화의 날을 정해 올해 4회 정화활동을 통해 5t 수거가 목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는 해양수산부 예산을 대규모 확보해 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 및 처리(4억8천만원), 폐스티로폼 감용기 지원(2억5천만원) 사업을 추진해 효율적인 쓰레기 수거 및 재활용 확대를 도모한다.

시는 옹진군과 함께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는 무인도 등 도서지역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2022년 도서 쓰레기 정화운반선 건조 사업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선박은 해양쓰레기를 수거·운반할뿐만 아니라 연안지역의 적조예찰, 오염사고 대응, 해양쓰레기 수거 등 해양환경 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박영길 해양항공국장은 “깨끗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인천의 앞바다를 지켜, 시민들에게 살기 좋은 삶의 터전을 돌려드리겠다”며 “민·관이 적극 협력해 다양한 정화활동을 주도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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