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1월 20일] 언론을 통해 독립운동한 ‘신언준 선생’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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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1월 20일] 언론을 통해 독립운동한 ‘신언준 선생’ 타계
  • 여운민 기자
  • 승인 2021.01.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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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여운민 기자] 신언준(1904년 11월 8일 ~ 1938년 1월 20일)은 한국의 독립 운동가이며, 천도교 신자로 호는 은암이다. 동아일보 상해 특파원 시절 독립운동을 전개하고 흥사단 제17차 원동대회에서 연사를 진행했다. 상해 인성학교 학감과 중국군관학교에서 독립군을 양성했다.

신언준선생
신언준선생

▲생애 및 활동사항

그는 평안남도 평원 출생으로. 정주의 오산학교를 졸업하고 1920년대 초반 상하이로 유학했다. 1924년 대학재학 시절에 상해 청년동맹회를 발기해 설립하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독립 운동을 시작했다. 상해청년동맹회는 김상덕, 엄항섭, 윤소야 등이 참여한 단체이다.

1926년에는 상해 한인학우회의 집행위원과 후보위원이 되어 민족독립운동에 투신하게 되었다. 1927년 상해 흥사단 입단 이후로는 줄곧 안창호와 행동을 같이하면서 중국어·영어에 능통했기 때문에 교섭·통역을 담당했다. 또한 상하이에 망명한 독립 운동가들의 자녀 교육을 위해 여운형이 설립한 인성학교에서 학감을 맡아 독립운동가 자녀의 민족교육에 공헌하기도 하였다. 이후 상하이와 난징에서 동아일보 특파원을 지내며 언론을 통한 독립운동을 전개 했다.

1920년대 중반부터 약 10년 동안은 일본이 ‘만보산 사건’ 등으로 중국인과 한국인 사이를 이간질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던 때 그는 중국 문제를 한국에 바로 알리고 중국 내에서도 한국 독립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1936년 1월 그는 폐결핵이 악화되어 귀국한 뒤 향리에서 투병 끝에 1938년 1월 20일 3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에 1987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았다.

▲만보산 사건 폭로

신언준 선생은 ‘만보산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 해 동아일보 7월 7일자로 ‘2천만 동포에게 고함, 민족적 이해를 타산하여 허무한 선전에 속지 말라’고 하는 사설을 통해 일제의 한중 양민 이간책에 대한 경계를 촉구함으로써 국내에서의 중국인들에 대한 공격을 자제시켰다.

만보산 사건의 본질을 전파하려는 선생의 노력은 다양한 통로를 통해 중국 정부와 언론계에도 미쳤다. 남경 국민정부의 외교부장 왕정연을 방문해 일제의 한중 민족 이간 책동에 말려들지 말 것을 호소하고, 중국 정부가 이주 한인들의 보호에 힘써 줄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친분이 있는 중국 언론계 인사들과 신문 기자들을 초청해 ‘만보산 사건’의 내막을 폭로함으로써 중국의 반한 여론을 항일로 전환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봉창 의사 언론 게재

한인애국단에 의한 최초의 거사는 이봉창 의거였다. 이봉창 의사는 1932는 1월 8일 앵전문(櫻田門) 앞에서 폭탄을 던져 신년 관병식을 마치고 돌아오던 일본 천황 히로히도를 폭살하려고 하였다 폭탄의 위력이 약하여 일본 천황을 암살하려고 한 당초의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이 의거는 일본은 물론 전 세계인들의 관심거리가 되었다. 신언준 선생은 이 같은 의거 소식이 알려지자 즉각 거사 직전 기념 촬영한 이봉창 의사의 사진을 중국 신문에 배포하였다. 한국 독립운동에 대한 중국인들과 양심 있는 세계 지성인들의 동정과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선생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에 중국 조야의 여론은 한국 민족의 독립운동을 지지하고 후원해야 한다는 데로 모아졌다. 그 결과 중국 국민당 정부의 재정적 지원과 군사적 협조를 얻게 되다.

독립군 양성

1933년 김구와 장개석 회담을 계기로 한국 청년들을 선발하여 독립군 장교로 육성하는 계획이 결정되었다. 이에 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 낙양분교에 한인특별반이 설치되었으며 한국 독립군 장교의 육성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와 같이 무관양성 계획이 성사된 것도 김구를 도와 중국 정부와 교섭하고 언론을 통해 지원 여론을 확산시킨 그의 역할이었다.

*출처: 위키 백과 / 다음 백과 /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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