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유천호 강화군수 "양적‧질적 변화, 이끌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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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유천호 강화군수 "양적‧질적 변화, 이끌 방침"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1.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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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강화군은 올해 군정운영 방향을 ‘지역경제 회복’, ‘깨끗한 환경’, ‘높은 수준의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양적‧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방침입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올해 군정운영 방향을 이 같이 밝히며 △일자리 창출과 적극적인 관광정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주기반 농‧축‧어업 경쟁력 강화 △고품격 교육‧문화‧체육 기반 확충 △모두가 누리는 복지 등을 올해 추진할 주요 정책들로 제시했다.

2021년 신축년 미디어인천신문이 유천호 군수를 만나 새해 추진할 정책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유 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

  #관광정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우선 지역방역 일자리 100여 개, 노인일자리 3,000여 개 등 공공일자리를 마련해 직접고용을 창출하고, 청년일자리 고용지원과 청년 창업을 지원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올해 11월, 400억 원이 투입된 교동면 화개정원 및 전망대 조성사업이 준공된다. 전망대를 통해 교동도의 아름다운 섬 풍경은 물론 북쪽으로는 연백평야를, 남쪽으로는 석모도, 볼음도 등을 조망할 수 있다. 11만㎡ 규모 지방정원,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모노레일 등이 설치돼 우리 군의 최대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강화읍~송해면~양사면을 잇는 DMZ 평화의 길이 조성되고, 양사면 철산리에는 평화센터와 옛 마을들을 재현한 산이포 민속마을이 2022년 완공된다. 강화 원도심을 수도권 대표 도보여행지로 중점 육성하고 기존 문화재 중심에서 탈피해 레트로ㆍ체험ㆍ인스타그램ㆍ모바일 등 트렌드 변화에 맞춘 관광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추진하고 해외 관광박람회에 적극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농‧축‧어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사업비 42억 원을 투입해 연동하우스, 환경제어시스템, 다겹보온커튼, 무인방제, 에너지 절감기술 등 접목한 ‘스마트 팜’ 기술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대면 판로 지원을 위해 유튜브 등 SNS을 통한 마케팅 교육, 농산물 포장재(택배박스 등) 지원사업 등을 확대하고, 대형 온라인몰에 강화도 특산물 전용관을 확대하고 랜선장터, 드라이브 스루 장터에 참가비를 지원해 비대면 유통활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또 수산ㆍ관광의 거점 외포리 프로젝트 종합개발 추진돼 수도권ㆍ서해안에서 가장 상징적인 수산ㆍ관광 대표 거점어항으로 개발된다. 2025년까지 관광인프라 조성 및 기반시설 정비하고 군의 모든 수산ㆍ어업인이 참여하는 종합어시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올해 어촌뉴딜300사업 신규 대상지로 길상면 초지항이, 여객선 기항지 개선사업으로는 아차항과 하리항이 선정돼 사업비 84억 원을 확보했다. 초지항에는 2023년까지 사업비 72억 원을 투입해 어항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선착장 연장, 방파제 신설, 초지광장 조성, 주민 쉼터 조성 및 경관시설 개선 등을 통해 역사관광 콘텐츠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어항을 조성할 계획이고 하리항과 아차항은 12억 원을 투입해 도서지역 접근이 열악한 어항의 인프라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고품격 교육‧문화‧체육 기반 확충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힐링하며 즐길 수 있는 가족복지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복합커뮤니티 센터가 강화읍 남산리에 들어선다. 커뮤니티 센터의 주요 시설로는 어린이실내놀이시설, 도시재생센터, 여성복지회관, 장난감대여소, 다목적홀, 장병휴게실 등이 조성돼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원이 대폭 확대된다. 올 하반기에는 ▲신문리 505-3번지 일원, 103,240㎡ 규모 남산공원 ▲관청리 51번지 일원, 82,661㎡ 규모 관청공원 ▲관청리 산39-8번지 일원, 10,090㎡ 규모 북산역사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주민 위한 복지분야 정책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출산 부담이 저출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올해 1월 1일부터 출산지원금을 대폭 인상했다. 다른 지자체에 앞서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치고 저출산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임신‧출산‧육아에 이르는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 지원금인 첫째아 200만 원, 둘째아 500만 원, 셋째아 1,000만 원을 첫째아 500만 원(일시금 350만 원, 월 50만 원씩 3회 지급), 둘째아 800만 원(일시금 350만 원, 월 50만 원씩 9회 지급), 셋째아 1,300만 원(일시금 350만 원, 월 50만 원씩 19회 지급)으로 각 300만 원씩 인상한다.

이를 위해 올해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지난해보다 4억6천만 원이 증액된 29억6천만 원을 편성했다. 전액 군비로 지원하는 교육경비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창의 체험활동 △진로‧진학프로그램 △명문고교 육성 등 학교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에 사용된다. 특히 올해는 △그린스마트 스쿨 연계사업 △비대면 온라인수업을 기반 구축 △행복배움학교 지정 고등학교 지원 △학생기자단 육성 등 다양한 분야로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비특별회계전출금으로 2천4백만 원을 편성해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의료·복지 분야는 사각지대 없는 더욱 촘촘한 서비스망을 구축했다. 어르신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치매관리에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로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할 계획이다. 강화군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북부, 남부, 서부지소를 만들고 군민만이 이용할 수 있는 군립 요양시설을 건립해 군민 모두가 치매 걱정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군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복지사업 통합 컨트롤 타워와 단군콜센터도 더욱 강화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군민의 더 높은 수준의 삶의 질 실현은 민선7기 핵심 정책이자 오래도록 꿈꿔온 소망이다. 올해에도 어느 사업이 됐든 오직 군민의 안전과 행복, 그리고 풍요로운 삶을 최우선으로, 지역을 위한 혁신과 군의 발전을 향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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