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천 원도심, 부동산 규제 해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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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인천 원도심, 부동산 규제 해제 검토"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12.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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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의원, 국토부 윤성원 1차관과 정책협의... "을왕리와 무의도 조정지역 해제"
[사진=허종식 의원실]
허종식(왼쪽) 의원이 윤성원 1차관과 인천 원도심 부동산 규제 해제와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허종식 의원실]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중구 을왕리·무의도 등과 일부 원도심 지역이 부동산 규제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은 17일 오후 의원실에서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과 정책 협의를 갖고, 인천 원도심 지역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촉구했다.

윤성원 1차관은 허 의원과의 정책 협의 과정에서 “우선 중구 을왕리와 무의도에 대한 조정지역을 해제하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는 것을 전제로 인천 원도심 지역에 대해 해제 여부를 우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6‧17 국토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 방안에 따라 인천시 전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연수구와 남동구, 서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하지만 인천 지역의 복합쇠퇴지수 상위 30%가 동구·미추홀구 등 원도심 지역에 속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동구와 미추홀구 인구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허 의원은 이날 “동구와 미추홀구의 지난 6월과 10월, 아파트 거래량을 비교해보면 동구는 194건에서 144건으로 50건(26%), 미추홀구는 1,634건에서 1,098건으로 536건(67%) 등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가격상승지수도 동구 0.9p, 미추홀구 2.1p로 전국 평균 2.42p 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강조했다.

이 같이 동구와 미추홀구 등 원도심은 주택시장 과열과는 무관한 지역이라며 지정 해제를 요청한 것.

인천시도 지난 16일 원도심에 대한 선별적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연수‧남동‧서구의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국토부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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