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2021년 예산 1조5407억원...올해보다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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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2021년 예산 1조5407억원...올해보다 3.4%↑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12.0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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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단속・인명구조・정비비 등 962억 원, 현장부서 지원에 중점 편성
[사진=미디어인천신문 DB]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해양경찰청 내년 예산이 1조5407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503억 원 3.4% 증액된 규모다.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70여 년 해경 역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특수기록관 신축설계 예산 3억4천만 원과 경비함정 폐쇄회로(CCTV) 설치 예산 9억9천만 원이 추가 반영됐다.

8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불법조업 단속・인명구조・정비비 등에 올해보다 304억 원 증액된 962억 원을 확보, 최일선 현장부서 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주요 편성 내용은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1134억 원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3463억 원 △해양치안 질서확립 561억 원 △해양환경보전 150억 원 등으로 책정됐다.

해양경찰청은 이를 통해 해양사고시 구조대원의 안전확보를 위한 수중 안전헬멧·통신기 등을 개선하고 신형 연안구조정 추가 도입으로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노후헬기를 최신형헬기 2대로 대체 도입, 야간에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민간 협력강화를 위해 민간해양구조대 피복·보험·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아울러 첨단 무인헬기 7대를 도입, 불법 외국어선 조업현장 증거를 확보하는 등 경비체제를 구축하고, 중·소형 함정의 불법 외국어선 단속 장비를 보강하는 등 단속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후 유류 방제정을 친환경 방제정으로 대체 건조,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방제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등 깨끗한 해양환경보전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바다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내년도 세출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배정하는 등 내실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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