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주민 불안감 샀던 해외입국자 임시시설 확진율 0.7%.."불신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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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주민 불안감 샀던 해외입국자 임시시설 확진율 0.7%.."불신 해소해야"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10.1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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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종식 의원실]
허종식 의원. / 출처=국회 허종식 의원실

이탈자 발생 등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샀던 해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의 확진자 발생율이 0.7%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그동안 이 시설에 대한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국회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31일 기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소재 해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 9곳의 입소자 수는 총 2만1592명이며, 이 가운데 15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발생 비율은 0.7%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시설에서의 이탈자 발생 사고는 세 건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최근 이탈자가 발생하며서 상권이 위축된다며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일었던 인천 로열엠포리움호텔과 경기 라마다용인호텔의 확진자 발생율은 각각 0.8%(입소자 1415명-확진자 12명), 1.0%(입소자 1260명-확진자 13명)로 평균을 웃돌았다.

이 같은 임시생활시설의 확진자 수를 집계한 이유에 대해 허 의원은 "시설의 투명성을 확보해 시설 주변 주민들의 불신과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해외 단기 입국자들이 시설에 어느 정도 입소하고, 어느 정도 확진자가 발생하는지 그동안 주변 주민들은 깜깜이 상황 이었다"고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시설 운영 지역에서 전파된 사례나 시설에 종사했던 관계자들 중 확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방역당국이 시설 주변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하도록 하고 있고, 이를 위해 올해 국비 212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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