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연수갑 시.구의원, 남촌산단 그린벨트 해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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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연수갑 시.구의원, 남촌산단 그린벨트 해제 반대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9.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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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지난 8월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남촌일반산업단지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 지역구 시·구의원들이 28일 그린벨트 해제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준식.유세움 시의원과 최대성.최숙경 연수구의원 등은 이날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촌일반산단 조성으로 인한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시·구의원들은 “승기하수처리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오·폐수처리계획과 승기천 내 멸종위기종인 맹꽁이가 발견됐음에도 관련 기초조사에는 이 부분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주민 신뢰를 잃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환경영향평가 논란으로 다시 한번 마음의 큰 상처를 입었다”며 “인천시는 갈등영향분석을 통해 남촌산단과 관련된 주민들과 시민단체를 빠짐없이 찾아가 각각의 의견들을 듣고 지역 주민의 피해와 요구를 적극 파악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어 향후 갈등영향평가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논의될 수 있도록 각자 시·구의회에서 노력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환경부와 국토부 등 중앙부처에 의견을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혔다.

한편 남촌산단 조성 사업은 남촌동 625-31 일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 26만6,604㎡ 부지에 제조업·서비스업 중심 산단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최근 주민 건강권 침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남촌일반산업단지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최근 인천시청 앞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통해 “남동산단으로 인한 환경과 건강 피해가 지속돼 왔다. 그런데 또 일반산단이 확장돼 추가로 피해가 생기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10월부터 온라인 시민청원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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