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애인친화도시' 조성, 장애인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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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애인친화도시' 조성, 장애인 입장에서"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9.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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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토론회 개최...
시의회 문복위 이병래 의원 좌장으로 진행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인천시의회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와 인천시는 21일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 문복위 이병래 의원의 좌장과 사회로 진행됐다.

토론회에 앞서 전지혜 인천대 교수는 ‘인천시 장애인친화도시 조성과 발전방향’ 주제로, 김도현 장애인 언론사 비마이너 대표는 ‘장애인 배제도시와 친화도시, 그 역사적 맥락과 현재적 과제’ 주제로 발표가 각각 진행됐다.

전 교수는 발표를 통해 “도시환경과 관련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여성, 아동, 노인 등 다양한 친화도시가 등장했으나, 장애인은 항상 소외되거나 부차적인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며 “기존 사업을 보완해 장애인의 입장에서 필요한 사업을 구체적으로 담아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인천시 장애인친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기본계획에 너무 다양한 내용을 병렬적으로 담기보다는 기존 친화도시 방식을 벗어나 탈시설 도시의 이념과 지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손동훈 인천장애인복지관협회장, 이선정 인천복지재단 박사, 신병철 시 장애인복지과장, 이혁성 교통정책과장, 배용환 도로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손 회장은 “장애인 친화도시 조성의 핵심 가치이자 화두는 접근성이며 물리적․환경적 접근성뿐 아니라 사회적․문화적․심리적 접근성도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접근성의 개념을 확장해 인식개선 및 장애에 대한 사회적 포용문화조성과 그에 따른 소프트웨어가 개발되고 보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병철 과장은 “인천시 장애인친화도시 조성 및 지원 기본계획 수립시 기관 및 단체와의 협업체계 구축과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반영, 장애인이 체감할 수 있는 장애인친화도시 만들기에 선도적․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좌장을 맡은 이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장애인친화도시 조성과 관련, 전국에서 처음 실시하는 것이라 의미가 있다”며 “향후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이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의 목적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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