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의원 “국립대병원 지원 예산, 공공병원에 투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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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의원 “국립대병원 지원 예산, 공공병원에 투입해야"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9.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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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종식 의원실]
[사진=허종식 의원실]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국립대병원에 지원되는 예산을 공공병원에 투입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갑) 의원은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600억 원에 달하는 각종 연구개발비와 함께 특진비 폐지에 따른 손실보존금까지 포함하면 국립대병원에 지원되는 국민 혈세는 매년 약 수천억 원이라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병원은 주차장 보강 등 환경개선 사업을 비롯해 노후장비 교체 등 각종 시설 및 의료 장비를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허 의원은 이날 “교육부의 국립대병원 지원 예산은 2018년 560억 원에서 2019년 631억 원, 2020년 749억 원으로 늘고 있고, 보건복지부 연구개발비도 매년 약 600억 원이 지원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진료 거부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립대병원에 지원되는 예산을 공공병원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막대한 정부 지원금을 받고있는 국립대병원 의료진이 업무 거부, 집단사표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투쟁에 앞장선다면 앞으로 정부 예산을 지원해 줄 명분이 없을 것”이라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19대와 20대 국회 당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국립보건의료대학 및 국립보건의료대학병원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며 “의료인력 확대는 보수, 진보와 공감대를 이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 때 발의된 이정현 의원의 법안에 대해 의협이 집단행동에 나서지 않다가 문재인 정부 때 파업을 벌이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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