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해양경찰청이 벤처형 조직인 해양경비기획단을 신설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광역 해양감시망 구축에 나선다.
21일 해경청에 따르면 외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및 해양 안전관리 등 365일 바다를 지키고 있지만, 현재 출동 경비함 1척당 감시면적 1,550㎢로 대한민국 해역 약 447,000㎢의 실시간 감시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7명 경찰관 및 위성 전문가(임기제 6급) 2명으로 해양경비기획단을 신설하고 해양정보상황센터를 개소해 향후 2년 간 인공위성․항공기 등을 활용, 경비함의 감시가 어려운 해역까지 24시간 관찰하며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종 해양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 경비함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전략적 해양경비를 펼쳐 국민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김홍희 해양경청장은 “앞으로도 바다와 현장에 더욱 강한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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