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우리나라 네 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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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우리나라 네 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 여운민 기자
  • 승인 2020.07.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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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회의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최종 승인
한탄강 유역 총 1,165,61㎢ 지질명소 26곳...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내 '화적연'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내 '화적연'

[미디어인천신문 여운민 기자] 경기도는 지난달 29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중인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인증 대상은 한탄강이 흐르는 ▲경기도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유역 273.65㎢ ▲강원도 철원군 유역 398.72㎢ 총 1,165.61㎢으로 여의도 면적의 약 400배에 달하는 크기이다.

등재 명소는 △화적연 △비둘기낭 폭포 △아우라지베개용암 △재인폭포 △직탕폭포 △고석정 △철원 용암대지 등 총 26곳이 지질 및 문화 명소로 등재됐다.

한탄강은 DMZ 일원의 청정 생태계와 함께 50만~1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내륙에서 보기 어려운 화산 지형이 잘 보존돼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이 지역에는 ◆전곡리 선사유적지 ◆고구려 당포성 ◆평화전망대 등 역사와 문화적 명소가 많이 소재해 있기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공동협력으로 학술연구용역과 세계지질공원 평가위원 초청 설명, 국내전문가 현장점검, 유네스코 예비 및 현장 평가 등 한탄강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도는 앞으로 4년마다 세계지질공원 재 인증을 해야 함으로 지질학적 가치 입증을 위한 학술연구용역, 지질명소 정비사업 등을 지속 관리하고 다양한 지질교육·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기북부 지역발전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보다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재명 지사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경기도와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이 합심해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탄강이 국내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전과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내 '좌상바위'[사진=경기도]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내 '좌상바위'[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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