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세계의 여행 - 일본 세토대교와 시운마리호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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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세계의 여행 - 일본 세토대교와 시운마리호 기념관
  • 최애영 객원사진기자
  • 승인 2019.01.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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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토기념관 앞 전경
※ 세토대교

세토대교는 세토나이카이[瀬戸内海]에 놓여있으며 혼슈의 오카야마현[岡山県] 구라시키시[倉敷市]와 시코쿠의 가가와현[香川県] 사카이데시[坂出市]를 잇는 다리이다.

3개의 현수교(懸垂橋), 2개의 사장교(斜張橋), 1개의 트러스교가 있고, 이 6개의 긴 다리와 이것을 잇는 고가다리를 총칭해 세토오하시[瀬戸大橋]라 부른다.

1978년 착공하여 9년 6개월의 공사 뒤에 1988년 4월부터 이용하기 시작했다.

교량 상부 구조 부분은 상부에 4차선인 세토추오자동차도로[瀬戸中央自動車道]가 달리고 하부에는 JR혼시비산선[JR本四備讃線]이 지나가는 2층 구조로 철도도로병용다리[鉄道道路併用橋]이다.

시와쿠제도[塩飽諸島]의 5개 섬 사이를 잇는 6개의 다리와 이것들을 연결하는 고가다리(高架橋)로 구성되어 있고 다리 길이는 약 9.3km, 고가다리를 포함하면 13.1㎞이다. 이것은 철도도로병용다리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참고문헌 : 네이버 지식백과>

▲ 세토공원
▲ 세토전망대에서 본 화학 공장에서 내 뿜는 연기
▲ 세토기념관 내부
▲ 세토기념관 내부

※ 일본판 세월호 사건이라고 불리는 시운마루호 참사 사건

우리나라의 세월호 참사와 비슷한 사건이 일본에서도 있었다

1955년 5월 11일, ‘시운마루(紫雲丸)1955년 일본 세토 내해에서 시운마루호가 화물선과 충돌해 168명이 숨졌다.

수학여행을 떠났던 초·중학생 100명이 포함되어 있었으니 세월호 참사와 닮은 꼴이다.

카페리호가 세토내해의 짙은 안개 속에서 ‘우코우(宇高)호’라는 연락선과 충돌해 침몰했다. 초·중학생 100명을 포함해 168명이 익사하는 대형 참사였다. 이 사고 후 사고 원인과 해결 방안을 둘러싸고 많은 논쟁이 일었다. 항해사의 부주의뿐 아니라 학생들의 수영 미숙이 사망자를 늘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처 방법에서는 우리나라와는 확연히 다른 일본이다.

이때부터 학교마다 수영장을 설치하고, 수영교육을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현재 일본 내 초등학교에는 90% 가까이 수영장이 설치돼 수영교육을 하며, 수영장 설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지역사회의 스포츠센터를 활용한다. 실제 ‘수영장 보급률과 수난(水難)사고 관계’를 보면 이 정책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수영장 보급률이 높아질수록 수난사고는 반비례해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떻게 했는가 하면 “참사를 반복하지 말자”고 하여 항운안전 체계를 완전히 뜯어고쳤으며, 배의 침몰을 막기 위해 엄격한 선체 구조기준도 도입했다. 심지어 전국 초·중학교에 수영장까지 만들었고, 생존수영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일본은 실천에 옮겼다. 그 후 선박사고는 크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 이 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관 전경 <이상 사진 : 최애영 사진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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