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방심부르는 가을볕 탈모 부추기는 최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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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방심부르는 가을볕 탈모 부추기는 최대 원인
  • 이윤진 기자
  • 승인 2013.10.29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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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계절이라 일컬어지는 가을.

쏟아지는 낙엽만큼이나 감성이 쏟아지는 계절 가을이 남자의 계절으로 불리는 것은 일조량의 저하로 인한 우울 증세와 더불어 일시적으로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남성 호르몬의 증가는 탈모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주는 환경을 제공한다.

게다가 지난 여름 강한 자외선, 수영장과 바닷속에서 신나는 바캉스를 즐기느라 두피와 피부를 혹사 시킨데다가, 초가을 밤낮의 기온차가 큰 것은 물론 찬바람으로 인해 온몸이 건조하고 간지러워지며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여서 탈모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여름에만 조심해야 될 줄 알았던 자외선이 가을 또한 강하고, 자외선 천연 차단막이라 할 수 있는 머리카락이 탈락되어 두피가 그대로 자외선을 쬐게 되므로, 탈모가 더욱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이다.

찬바람으로 인해 온몸이 건조하고 간지러워지며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여서 탈모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사진제공=털드림피부과의원>

분당 털드림 모발이식센터 피부과 전문의 류효섭 원장은 가을철 탈모 원인에 대해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가을철 탈모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뚜렷이 밝혀진 바는 없다. 햇빛이 비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체내의 멜라토닌 호르몬의 변화와 더불어 일교차가 커지고 기후가 바뀌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질환으로 인해, 신체적 스트레스가 함께 올라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탈모인들에게 다가온 가을철 탈모 위기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가을철 탈모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고 적절한 운동을 해 신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대신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땐 모자를 착용하고 저녁에는 두피에 쌓인 이물질이나 노폐물을 깨끗하게 샴푸해주는 것이 좋다.

류효섭 원장은 “탈모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 일시적인 휴지기 탈모증인지 유전성 탈모인지 진찰을 받고, 전문적인 탈모치료를 시작하거나 필요한 경우 약물 및 영양제를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미 탈모가 꽤 진행되었다면 모발이식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두피가 노출되면서 자외선, 노폐물, 자극 등이 심해지고 이로 인해 다시 탈모가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류효섭 원장은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초기보다는 중기 이상이며, 초기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검증된 병원치료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상당 부분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발이식을 시술자에 따라서 결과에 많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다년간의 수술 결과를 확인하여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가야 하며, 중기 이후의 심한 탈모 환자의 경우에 약물치료를 포함한 비수술적인 요법의 효과가 제한적이므로 수술적 요법인 모발이식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보아야 한다. 모발이식이 탈모 치료의 최선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적극적인 치료이자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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