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전국 홈플러스 매장 순회 특별판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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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 전국 홈플러스 매장 순회 특별판매전
  • 고상규 기자
  • 승인 2017.04.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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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홈플러스(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을 잡고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판로개척과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올 한 해 동안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순회 특별판매전을 연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상현 홈플러스㈜ 대표이사, 김남식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임득문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18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성공단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좌측부터) 임득문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상현 홈플러스(주) 대표이사, 김남식 개성공업지원재단 이사장<사진제공=경기도청>

이번 업무협약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중단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2017년 개성공단 기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사업 총괄 및 기획을 담당하고, 특별판매전 개최에 필요한 사업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특판전 개최를 위한 장소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개성공단 기업들을 대행해 홈플러스와의 계약, 특별판매전 관련 시설 임대 및 관리, 홍보 등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특판전은 올해 최소 10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며, 판매전이 열릴 매장은 현재 홈플러스 측이 운영하는 전국 142개 점포 중 기관 간 협의를 통해 최종 선정하게 된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의정부시 금오동 소재 홈플러스 의정부점에서 첫 번째 ‘개성공단 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을 개최한 바 있다. 다음 행사는 오는 4월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소재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현재 개성공단 기업들 중 상당수가 공단 재개 시 재참여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개 시까지 경영유지를 위한 각계의 지원과 기업의 자구책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개성공단 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각 기관이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도 개성공단 기업 지원사업’은 개성공단 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손을 잡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억 4천만 원으로 경기도가 1억 8천만 원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6천만 원을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도비는 경기도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충당하게 되며, 지자체의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개성공단기업을 지원하는 첫 번째 사례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홈페이지 제작 지원, ▲카탈로그 제작 지원, ▲홍보동영상 제작 지원, ▲B2B 사이트(Business to Business Site, 기업 간 전자상거래 플랫폼) 가입, ▲특별 판매전 개최, ▲각종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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