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여성 안심귀가 서비스에 대해 아시나요
상태바
<제언>여성 안심귀가 서비스에 대해 아시나요
  • 인천 삼산서 부개 파출소 경위 김치훈
  • 승인 2013.10.06 1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벽 시간대 순찰 중 이어폰을 끼고 혼자 터벅터벅 귀가하는 여성을 발견, 순찰차에 안전하게 귀가시켜주려 했으나 가깝다며 혼자 걸어가겠다는 여성의 거부의사에 멀찌감치 떨어져 집에 귀가하는지 확인하고 순찰차량을 다른 방향으로 돌렸다.

인천 삼산서 부개 파출소 경위 김치훈
지난 9월경에 경기도 하남시 소재 고가도로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에 가던 여고생이 살해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지 어느덧 한달이 되가고있다.

2012년도 강간ㆍ강제추행 범죄분석에 따르면 어둡고 인적이 드문 밤, 심야시간대(20:00-04)에 전체의 51.2%발생, 심야시간대(00:00-04:00)에 전체의 28.1 발생하였으며 노상에서의 강간, 강제추행이 가장많고(전체의 19,3%)원룸,다세대 단독주택 등 주거지역(10.6%)으로 순으로 발생했다.

성폭력범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여성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적극적인 범죄 예방활동의 일환으로 시민 체감치안 제고를 위해 우리 경찰서에서는 밤길여성 안심귀가 서비스를 자율방범대, 부녀방범순찰대등 협력단체중심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귀가 서비스 요청시 도보 또는 차량이용 목적지까지 동행을 해준다.

우리 경찰에서는 원룸밀집 지역등 성폭력취약지역(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 지역경찰 책임담당제 시행하여 방범진단 및 주민의견 수렴등을 전담 효율적인 범죄예방활동을 추진중이다.

아울러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인력만으로는 시민들의 안심귀가를 하는데 한계가 따른다. 심야시간대에는 112신고가 폭주하여 여성 안심귀가서비스를 다 충족하지 못할 경우도 있다.

귀갓길 여성안전귀가 수칙으론 심야시간 어두운 골목길, 주차장, 공터등은 범죄에 아주 취약해 가급적 혼자 다니지 말고 한적하고 외진길이 아닌 큰길 이용을 권하며 늦은 시간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걸어가는 것은 주변에서 누가 다가와도 음악소리 때문에 알아채지 못해 범죄 무방비로 상태로 노출이 되므로 삼가해야 된다.

또한 택시를 타기 전에 차량번호와 차종을 확인, 탑승 후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휴대폰으로 택시 번호를 알려 주는것도 한 방법이다.

1인 거주 여성의 유의사항으론 모든 창문에 견고한 시정장치를 하고 외부에서 집안을 들여다 볼수 없도록 커튼을 설치하거나 남성용 신발, 옷 등을 두어 여자 혼자살고 있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창문이나 현관문에 잠금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과 택배기사 등 모르는 사람이 방문하면 공동주택에서는 경비실에 맡기도록 하고 일반주택에서는 배송조회 서비스를 통해 도착예정지시간 및 기사 인적사항을 파악하거나 택배를 보낸 사람의 실명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또한 공동주택 관리인은 공동 현관문을 설치하고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등 비밀번호 관리에 유의해야한다.그리고 가스배관은 창문으로 침입하는데 계단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방범철침, 덮개 등을 설치하면 범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다.

나는 "괜찮겠지" 하는 방심은 금물이다. 우리 가족 누구나 범죄로부터 피해를 당할 수 있다.밤김 우리 누이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 할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도 당부 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