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이틀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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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이틀간 훈련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6.07.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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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찾아 인천시민에게 감사 인사, 17일 최종전훈지 미국 올랜도로 출국

 브라질 리우올림픽행이 확정된 수영 박태환(사진) 선수가 자신의 이름을 딴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이틀 간의 국내 훈련에 돌입했다.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14일 귀국한 박태환은 15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새벽 훈련을 한 뒤 인천시를 방문해 유정복 시장을 만나 올림픽 출전에 도움을 주고 훈련장소를 제공한 인천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태 환 선수

 박 선수는 “국내 훈련장소가 마땅치 않아 고민했는데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훈련할 수 있게 배려해 주셔서 김사드린다”며 “인천시민들이 보내준 따뜻한 관심과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리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박 선수는 “대회 준비기간이 다소 짧아 아쉽지만 현재 큰 부상은 없고 컨디션 조절만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민 뿐 아니라 국민들이 성원하고 있다는 것을 늘 가슴속에 간직하기 바란다”며 “리우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해 본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달라”고 격려했다.

 박태환은 이틀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훈련하고 17일 최종 전지훈련지인 미국 올랜도로 출국해 2주간 훈련한 뒤 이달 말 리우에 입성한다.

 우여곡절 끝에 리우올림픽 출전이 확정됨으로써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과 200m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와 200m 은메달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편 유 시장은 지난 5월 2일 시청에서 박태환 선수와 누나가 참석한 가운데 ‘박태환 선수의 리우올림픽 출전을 위해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한데 이어 박 선수의 국가대표 지위를 인정한 국내 법원의 가처분결정,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의 판결과 대한체육회의 박태환 선수 올림픽 출전 결정 등에 대한 환영 논평을 내는 등 박태환 선수를 적극 지원해 왔다.

 유 시장은 박태환 선수 지원에 나선 배경으로 지난 2009년부터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 활동했고 2013년 4월부터 1년 8개월 동안 인천시청 소속 선수로 뛰었으며 인천에 문학박태환수영장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향후 박 선수의 은퇴 이후에도 수영 꿈나무 육성 등 문학박태환수영장 활성화 등을 위해 소중한 인연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싶다는 것이다.

 현재 박태환은 누나가 대표로 있는 스포츠기획사 팀지엠피 소속으로 사실상 소속 팀이 없는 상황이며 인천시는 본인이 원할 경우 인천시청 재입단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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