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부터 장애인 바우처 개인택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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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년부터 장애인 바우처 개인택시 운영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5.10.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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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영업하다가 장애인 신청 들어오면 콜택시 전환, 내년 9억 들여 120대 운영키로

 인천시가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내년 1월부터 장애인 바우처 개인택시를 운영한다.

 시는 장애인콜택시 이용이 급증하면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교통약자인 장애인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어 내년에 9억원을 들여 비휠체어 장애인 바우처 개인택시 120대를 운영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6년 장애인콜택시 20대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휠체어 리프트를 갖춘 장애인콜택시 140대와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 28대 등 총 168대를 운영하고 있으나 장애인 이동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장애인전용 콜택시 구입 예산 확보가 어렵자 비휠체어 장애인 수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지난해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를 도입한데 이어 추가로 장애인 바우처 개인택시 운영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장애인 바우처 개인택시는 일상적인 택시영업을 하다가 장애인 이용신청이 들어오면 장애인 콜택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용자는 장애인콜택시 요금(택시요금의 약 20%)만 내고 나머지 80%는 시가 추후 정산을 거쳐 지급한다.

 시는 오는 28~30일 문학박태환수영장 1층 장애인콜택시 교육실에서 장애인 바우처 개인택시 신청을 접수받아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다음달 1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장애인 바우처 개인택시는 인천 시내, 강화군, 옹진군 영흥면, 중구 영종도로 구분해 운영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바우처 택시는 낮 시간대 손님을 확보할 수 있어 수입에 도움이 되고 장애인을 돕는다는 보람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에 장애인 바우처 택시를 통해 비휠체어 장애인들에게 3만6000여건의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면 전용 콜택시를 통한 휠체어 장애인 이동도 다소 수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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