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축구에 이어 북측 선수들 훈련에 비지땀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측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전 국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북측 선수단이 본격적인 시합을 앞두고 비록 비공개로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이들에 관한 관심은 같은 한민족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탓이다.
북측 남자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중국전을 치르기 위해 이날 오후 2~3시쯤 선수촌을 출발했다. 이날 북측 선수단 20명과 함께 우리 측 응원단이 공동으로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 북측 여자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현대제철 축구 훈련장에서 30분 정도 훈련에 돌입한다.
북측 여자축구 대표팀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북측 선수단의 요청에 따라 경기장 내 훈련 취재는 물론 비공개로 훈련을 실시한다.
이어 북측 여자 축구팀 김광민 감독을 비롯해 여자축구 관계자 6명은 이날 오후 8시에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중국 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특히 북측 조정선수단 11명의 선수들은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이날 오전과 오후로 나눠 훈련을 전개한다.
2014AG조직위 관계자는 “북측 선수들이 본 경기에 앞서 훈련 일정에도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북측 선수들이 훈련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측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 모두 273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고, 모두 14개 종목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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