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의원, SK인천석유화학 감사원 감사 촉구

최근 가스유출 등 사고 잇따라, 파라자일렌 공장 가동 이전 안전대책 마련해야

2014-07-20     김영빈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이 잇따라 가스 유출사고 등을 낸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안전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내 “SK인천석유화학 공장은 지난 11일 나프타 유출에 이어 14일 가스배출설비 악취발생 사고를 냈다”며 “이 회사가 위치한 서구 원창동 일대는 주민 24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주변에 8개의 학교가 있어 대형사고가 발생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 의원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인 파라자일렌(PX) 공장 증축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한 근본대책 수립 요구가 거셌지만 임기를 10일 남긴 서구청장이 증축 준공허가를 내줌으로써 주민들의 불신감과 불안감은 더욱 높아졌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서구의 준공허가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며 “준공을 받았더라도 파라자일렌 공장 실제 가동 이전에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