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산곡동 일대 일본식 지명 ‘백마장’ 사라진다

국토부 ‘일본식 표기 지명 정비 대상목록’ 포함 고지도·문헌 및 실제 사용 현황 검토 결과, 공식 고시지명 존치 불필요 판단 부평구 지명위원회 폐지안 가결...향후 인천시 거쳐 국토지리정보원이 최종 확정

2026-11-04     엄태규 기자
지난

[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일제강점기에 붙여진 일본식 명칭으로 추정되는 인천 부평구 산곡동 일대의 고시지명 ‘백마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백마장은 현재 국토지리정보원이 지정한 일본식 표기 지명 정비 대상목록에 포함되어 있는 명칭이다. 지명의 유래와 고지도, 역사 문헌 및 실제 사용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공식 고시지명으로서 존치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돼 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

이와 관련해 부평구 지명위원회는 지난 3일 회의를 열고 ‘백마장 폐지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법령에 따른 후속 행정절차가 추진되며, 올 4분기 인천시 지명위원회를 거쳐 국토지리정보원 고시를 통해 지명 폐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부평구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지역 내 미등록·미고시 지명 등 정비가 필요한 명칭에 대한 실태 조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