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상공인 천원택배, 배송체계 일원화 등 생활물류 체계 구축
인천시, 운영·배송체계 통합.무인 집화시설·간편결제 도입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천원택배) 사업의 운영체계를 개선, 이용 편의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생활물류 체계 구축에 나선다.
3일 시에 따르면 천원택배는 소량의 택배 물량으로 배송업체와 개별 계약을 맺기 어려운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하는 생활물류 지원사업이다.
2024년 10월 사업을 시작한 후 이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현재는 인천1·2호선 60개 전 역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이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집화센터에 물품을 접수하면 서포터즈와 배송기사 등을 통해 택배사의 배송망으로 연계되는 방식이다.
일반배송(5㎏ 이하, 규격 합계 100㎝ 이하 기준)은 건당 1000원, 수도권 당일배송은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역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한 방문 픽업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지난 9월 말 기준 누적 배송 실적은 340만 건을 넘어섰으며, 가입 업체 수도 1만 곳에 달한다.
또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하철 역사 내 집화센터에서 물품 분류와 이동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으로 어르신과 경력단절 여성 등 120명을 채용했다.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 완화와 함께 지역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며 지역상생형 선순환 물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차기 사업부터 운영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우선 기존에 분리 운영하던 집화·운영체계와 배송체계를 일원화한다는 계획이다.
물류기업이 보유한 배송차량과 전산망, 고객센터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중복 비용을 줄이고, 배송과정 전반에 대한 관리와 책임을 강화해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산업단지·전통시장·지식산업센터 등 지하철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무인 집화시설과 이동형 차량 집화서비스를 도입해 지하철 중심의 집화체계를 보완할 예정이다.
카드·간편결제 등 편의성도 강화해 소상공인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이다.
박광근 해양항공국장은 “인천형 생활물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판로 확대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