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AI 수하물 모니터링’ 도입...고장 징후 사전 예측
지난달 26일부터 제2여객터미널 수하물 처리 핵심 설비에 적용 센서 데이터 AI로 분석해 ‘정상·주의·위험’ 3단계로 고장 사전 알림 사후 수리에서 ‘사전 예방’ 체계로 전환...가동 중단 막고 여객 편의 향상
2026-11-02 엄태규 기자
[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수하물 처리 설비의 고장을 사전에 예측해 알려주는 AI 기반 ‘BHS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 10월 26일부터 제2여객터미널에 적용된 이 시스템은 수하물 분류기(소터), 컨베이어 구동 모터, 수하물 수취대 등 핵심 설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특히 센서로 측정된 데이터를 AI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해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분석 결과는 이상 발생 원인과 함께 상태에 따라 3단계(녹색·황색·적색)로 표출돼, 정비 인력이 고장 발생 전 부품 교체 등의 선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공사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수하물 설비 관리 체계가 기존 사후 정비에서 사전 예방 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예기치 않은 가동 중단을 막고 설비 수명을 늘리는 한편, 지각 수하물 발생을 줄여 여객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조용수 공사 운항본부장은 “첨단 디지털 기술 도입을 확대해 공항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설비 관리 비용은 절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