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아파트 주차장 붕괴 "LH‧GS건설, 책임 각오해야"

원희룡 국토부 장관, 검단신도시 붕괴 현장 방문 점검...

2023-05-03     문종권 기자
[사진=국토부]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상황 등을 점검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 인천 서구 원당동 아파트 공사장 지하 주차장 1층 슬래브가 붕괴되면서 그 충격으로 지하 2층 슬래브 등 970㎡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 장관은 이날 “우선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공사중지를 명령했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과 관계 전문가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불법 하도급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법행위가 발견될 경우 발주청인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은 무거운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공사관계자들 모두 합심, 빠른 시일내에 안전이 확보돼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원 장관과 함께 한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구 차원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수습과 공사재개를 지원하겠다”며 “1월 입주가 예정된 만큼 공사가 지연되면 입주 지연에 대한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했다.

서구는 이번 사고와 관련 유사사례 예방을 위해 오는 4일까지 관내 아파트 건설현장에 대해 자체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