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갯벌 바닥에 걸린 급유선 구조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송도 인근 급유선이 갯벌에 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경 인천 송도매립지 인근 약 1,500m 해상에서 124t급 급유선이 바닷물이 얕은 갯벌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인근 작업자에 의해 발견됐다.

해경은 신고를 받는 즉시, 경비정 등을 투입, 선원 안전상태와 선박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급유선에 실려있던 경질유 등 170t 유출 방지를 위해 유류탱크 에어밴트를 봉쇄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유조선을 긴급 섭외, 유류 170t을 안전하게 옮긴 후 12일 오후 3시 바닷물 만조를 기해 선체 구난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