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2함대 조천형함 장병들, 제2연평해전 유가족 방문

故조천형 중사 어머님에 카네이션과 성금 전달

2019-05-03     문종권 기자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해군 2함대사령부 조천형함 장병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2일 故조천형 중사 부모님댁을 방문했다.

조천형함 기관장과 주임원사 등 장병 4명은 이날 제2연평해전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다 산화한 故조천형 중사를 대신해 어머니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효(孝) 실천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부대 일정으로 동참하지 못한 장병들의 감사의 마음을 모아 마련한 성금 20여만 원도 전달하는 등 유가족께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들인 김영범 병장은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심정으로 달아드렸고, 기뻐하시는 모습에 가슴 뭉클했다”며 “故조천형 중사의 숭고한 희생을 본받아 군 생활을 잘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천형함은 유가족 방문 후, 대전 현충원으로 이동해 연평해전 참전용사 묘역에 헌화하고 참배하며 서해수호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