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세계이주민축제2018-제18회 추석 외국인 체육대회' 개막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20여개국 참가-남동공단근린공원운동장에서 열려

2018-09-26     글/사진=여운민 객원기자

‘인천 세계이주민축제 2018-제18회 추석 외국인 체육대회’가 추석 명절인 24일 막이 올랐다.

이날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 근린공원운동장에서 펼쳐진 이 축제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세계 20여개국 외국인 노동자 600여명이 함께 하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축구 배구 농구 풋살 크리켓 등 5개 종목의 체육대회에선 출전 선수들이 각 나라의 대표임을 느끼며 열띤 경쟁을 하는 한편 대회 한쪽에선 각 나라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회 등이 열렸다.

대회 주최측은 체육대회 주 종목은 축구지만 국가별로 선호하는 경기가 있다보니 여러 종목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은 농구, 방글라데시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인도 등은 크리켓을 좋아한다는 것.

대회 참석자인 원중태(29·베트남)씨는 "타국에서 친구들과 체육대회를 함께 해 행복하다"며 "베트남에서도 추석명절을 보내는데 가족들과 보내지 못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