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침몰 예인선 기름유출 8일째 방제작업

2018-08-13     문종권 기자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연안부두에서 침몰한 324t급 예인선에서 기름이 계속 유출돼 해경이 8일째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6일 사고 초기 선주 측의 진술과 달리 기울어진 선체에서 기름이 계속 유출되면서 연안부두 일대를 오염시켰고, 인양업체에서 기울어진 선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 실패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인천해경은 당초 예인선 선주와 선박 관리인에게 "선내 연료유 등 적재된 기름이 없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민간 방제업체를 동원해 기울어진 선체 복원 등 신속한 사고 후속조치를 선주 측에 요구한 바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기름 확산 등 피해를 막기 위해 해양환경공단, 민간 방제세력를 동원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 80% 이상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라고 밝혔다.

 예인선은 1975년 일본에서 건조, 선령이 43년으로 2006년 중고선으로 국내에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