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김과 함께떠나는 카메라여행-크로아티아

동유럽 발칸-두브로브니크

2018-01-09     김민식 사진기자

아드리아 해의 숨은 보석 크로아티아. 이지러진 초승달 같은 생김새 그대로 아련한 아름다움을 곳곳에 품고 있다.

이런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운 도시들 중 두브로브니크를 찾았다.

두브로브니크의 도시 성벽은 유럽 전역에 있는 종류의 건축물 중에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고 인상적인 건물이라고 말하는 것 또한 과언이 아니다.

성벽이라고는 하지만 수백년동안 이곳에서 대포 소리가 들리지 않은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래서 이곳에 있던 대포 중 몇개는 이미 200년전 오스트리아인이 설립한 군사 박물관에 전시되었고, 몇개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녹아버리기까지 했다.

이 튼튼하고 아름다운 성벽 덕분에 적들의 침입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웠던, 두브로브니크는 전쟁을 겪은 적이 많지 않았고, 그러한 이유로 찬란한 문화와 예술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두브로브니크 구시가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투어는 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두브로브니크를 가장 잘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 중심 거리인 플라차거리는 가장 번화한 곳으로 두브로브니크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두 몰리는 곳이다.

스트라둔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거리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스트라다에서 비롯된 말이다.

이곳은 처음부터 번화가는 아니였으며 7세기에는 물자를 운반하기위한 수송로로 쓰이던 도로였지만 도시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상점들과 사람들이 몰려 도시의 중심 시가지가 되었다.

크로아티아스러운 느낌의 카페 식당, 기념품 가게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것은 당연하고, 시민들도 주말이나 휴일에 찾아 쇼핑을 즐기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