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두산매치플레이 '퀸'으로 등극

KLPGA 2105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지한솔 준우승

2015-05-24     엄홍빈 기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매치플레이 퀸으로 등극했다.

전인지는 24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CC(파72/632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여자골프투어 ‘2015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무서운 신인 지한솔(19·호반건설)을 꺽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오전 준결승에서 안송이(25·KB금융그룹)를 물리치고 결승에 나선 전인지는 1번홀부터 버디로 기선을 제압한 뒤 3번홀에선 홀인원을 기록하며 우승을 예감하는 듯 했다.

쉽게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던 전인지는 전반을 1홀차서 앞선 뒤 후반 10번홀과 11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면서 3홀차로 크게 벌였다.

그러나 지한솔도 만만히 물러나지 않는 불꽃 투혼을 선보이며 전인지를 바짝 긴장시켰다.

경기 막바지인 16, 17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으며 금방 1홀차로 따라붙어 경기를 다시 혼전으로 몰고갔다.

그러나 18반홀에서 전인지가 파로 지한솔과 홀을 비기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