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체관광객 3000명, 2일 인천관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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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단체관광객 3000명, 2일 인천관광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4.07.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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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일정, 남동경기장에서 전통혼례 체험 후 쇼핑과 비박공연 관람 등 인천관광

 중국의 단체관광객 3000명이 인천을 찾아 남동체육관(남동구 수산동)에서 한국 전통혼례를 체험한다.

 인천시는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기획 유치한 중국 하북성 (주)북경후이저 소비자 대표 및 직원 등 기업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이 2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인천을 방문한다고 1일 밝혔다.

백화점에 쇼핑을 즐기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이들은 남동체육관(체조경기장)에서 우리 전통한복을 입고 ‘사랑과 가족애’를 주제로 전통혼례를 체험한 뒤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 투어, 쇼핑, 비밥공연 등으로 이루어진 인천관광에 나선다.

 시는 인천의 화장품 공동브랜드인 ‘휴띠끄’, 인천외국인관광객 유치협의회의 굿스테이 등과 연계한 상품도 선보인다.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국여행은 3박4일과 4박5일 일정이며 인천에서 1박2일을 보내고 다음 목적지인 서울과 제주도로 떠날 계획이다.

 당초 하북성 기업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은 5000명이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여객페리의 고장으로 2000명은 한국관광이 취소됐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11월 중국 산동성 청도 보험인센티브 단체관광객 4000명과 호북성 노인대학협회 실버문화교류 단체관광객 3000명을 유치한데 이어 이번에 초대형 기업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을 최초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는 지난 3월 인천시와 ‘인천관광상품 선도 중국전담여행사’ 업무협약을 체결한 화승상무여행사를 통해 성사됐다.

 이 협약에는 인천의 대원국제여행사와 서울의 춘추국제여행사, 골드 인터내셔널, 서울국제여행사, 화산여행사, 화승상무여행사, 리우 인터내셔널 등 7개 여행사가 참여했으며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13 문화체육관광부 및 문화관광연구원 경제효과 분석지침’을 근거로 중국인 단체관광객 3000명 유치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지출경비 70억 원, 생산유발효과 11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반상용 인천시 관광마케팅팀장은 “이번 대규모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침체된 관광업계에 단비와 같은 소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홍보 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AG경기장인 남동체육관에서의 이벤트 행사 개최는 경기장 사후 활용방안과 관련해 새로운 수익창출 사례로 평가되면서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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