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홍섭 중구청장 후보(64)가 4선에 올랐다.
김 후보는 개표 결과 52.6%의 득표율로 42.5%의 새정치민주연합 강선구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김 당선자는 2ㆍ3ㆍ5대 중구청장을 지냈지만 4년 임기를 채운 적이 없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두 번은 보궐선거로 당선됐고 한 번은 선거법 위반으로 임기 만료 한 달 전에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김 당선자는 지난 2012년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접전 끝에 강 후보를 눌렀고 이번 선거에서 또 다시 이겼다.
김 당선자는 공천 과정에서 범죄 경력으로 인해 경선자격을 박탈당했다가 재심을 통해 살아났고 결국 4선 구청장이 됐다.
3선 연임이 아니기 때문에 출마가 가능했던 김 당선자는 196억여 원의 재산을 신고해 인천지역 출마자 중 최고 재력가였다.
그는 5대 핵심 공약으로 국제여객터미널 존치, 주택재개발ㆍ재건축 촉진방안 마련, 제3연육교 조기 착공, 경제자유구역 해지 및 해지 예정 영종ㆍ용유지역 도시관리계획 수립, 복지 안전망 구축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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