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조리흄 접촉 최소화 보호대책 마련, 추진...
현재 폐암의심소견자 10명으로 1명은 퇴직해 총 11명
현재 폐암의심소견자 10명으로 1명은 퇴직해 총 11명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학교급식실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폐암의심소견자 긴급 보호조치에 나섰다.
현재 폐암의심소견자는 10명으로 1명은 퇴직해 총 1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급식실 조리실무사의 폐암 확진자가 2023년 상반기 3명에서 하반기 6명으로 증가해 긴급상황으로 인식하고, 폐암의심소견자가 유해 요인인 조리흄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보호 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폐암의심소견자란 2022년 학교급식실 조리실무사를 대상으로 한 흉부CT 검진결과 범주 0~4 중 4(8mm 이상 결절)에 해당하는 의학적 소견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시교육청은 폐암의심소견 근로자의 조리흄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직접 조리 업무에서 제외해 식재료 전처리와 식당관리로 전환 조치할 예정이다.
이로 인한 다른 근로자의 노동조건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해당 학교에 공문을 발송, 인력증원조치를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또 조리실무사에 대한 의료적 지원도 확대해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1년 주기 정기검진을 실시하고, 유소견자에 대한 추적검사와 조직검사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40개 학교급식실 환경개선 설계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4년까지 총 87개교의 환기설비 개선공사를 완료하겠다”며 “근로자의 건강권 확보와 근무환경 환경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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