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2023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가 19일 송도에서 개최됐다.
인천-톈진 자매결연 30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는 주펑(朱鹏) 톈진시 부시장을 비롯한 톈진시 고위 공무원·기업인·학자 등 50여 명 외빈을 비롯해 약 400여 명이 참여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인천-톈진 자매결연 30주년 공동선언문 체결 등 도시 외교 사례를 언급하며 “중앙정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율성을 가진 지방도시가 국제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인천이 글로벌 도시외교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창조·소통의 미래지향적 한중관계를 일궈내는데 우리 시가 앞장 서, 한중 지방외교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싱하이밍(邢海明) 중국대사는 “미래를 향해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 초심을 지켜 한중 관계를 시대와 함께 발전시켜 양 국민에게 더 좋은 이익이 가도록 하고, 지역의 평화 안정과 발전·번영을 촉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톈진시를 대표해 참석한 주펑 톈진시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결연 30년의 인천-톈진 협력을 위해 고위급·시민 교류와 더불어 항만·경제자유구역 협력을 제안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톈진에서 열리는 세계항만도시 협력 포럼에 인천 각계 인사를 초청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시와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주최하고, 인천연구원, 인천상공회의소, 인천문화재단, 인천대 중국학술원, 현대중국학회, 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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