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서부권 소각장 예비후보지 영종 선정?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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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서부권 소각장 예비후보지 영종 선정? NO"
  • 엄태규 기자
  • 승인 2023.07.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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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위 후보지 11곳 중 5곳 추려...모두 영종지역으로 선정
유력후보지 ‘남항사업소’ 타구민 반발로 배제
김 구청장 “공정하고 투명한 원칙에 따른 선정 필요”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지난 6일 SNS를 통해 서부권 소각장 예비후보지로 영종지역 5곳이 선정된 것에 대해 강력하게 철회를 요청하고 나섰다.[출처=김정헌 중구청장 페이스북]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지난 6일 SNS를 통해 서부권 소각장 예비후보지로 영종지역 5곳이 선정된 것에 대해 강력하게 철회를 요청하고 나섰다.[출처=김정헌 중구청장 페이스북]

[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서부권 광역자원순환센터(소각장) 예비후보지로 영종지역 5곳을 꼽은 서부권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강력하게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 구청장은 지난 6일 SNS를 통해 “이번 철회 요청은 님비가 아니다”라며 “소각장은 지역 생활 쓰레기 자체 처리 원칙에 따라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존재 자체를 부정하진 않지만 선정과정이 비합리적이고 투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선정위는 지난달 말 회의를 열고 중·동구지역 11곳의 소각장 후보지 중 5곳을 예비후보지로 선정했다. 당초 후보지로 유력했던 중구 인천환경공단 남항사업소는 배제됐다.

김 구청장은 철회 요청의 이유로 ▲예비후보지가 지나치게 영종에 편중됐다는 점 ▲후보지 선정과정에서 일관성·공정성이 결여됐다는 점 ▲소각시설 입지에 따른 비용부담이나 인센티브 등에 대한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 등을 꼽았다.

첫째 “서부권 소각장은 중구, 동구, 옹진 3개 군·구 생활 쓰레기를 모두 처리하는 시설”이라며 “후보지 선정은 균등·공정해야하며, 이미 영종공항신도시엔 소각시설을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유력 후보지였던 인천환경공단 남항사업소가 인근 타구 주민의 반발로 제외되는 등 반대하면 철회식의 즉흥적 결정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협조 요청이나 의견수렴이 없었던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셋째 “어떠한 인센티브 지원이 있는지, 미입지 지자체는 얼마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지 득실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해야 주민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할 수 있다”며 “투명하지 않은 후보지 선정은 지자체 간, 주민 간 갈등을 야기함과 동시에 행정력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넷째 “영종지역은 타 국제도시에 비해 교통·의료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며 공항소음 등의 피해를 감내해온 곳”이라며 “소각장까지 설치된다면 주민들은 큰 실망과 분노를 감출 수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인천시와 선정위에 공정하고 투명한 원칙에 입각한 후보지 선정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중구 역시 모두 윈윈하는 방향이 되도록 적극 소통하고 협조할 것”이라는 뜻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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