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의 최적지는 영종국제도시를 포함한 인천”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합리적인 판단을 요청했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자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2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신청서와 육성계획서 등을 산자부에 제출했으며, 중구는 인천시, 인천경제청 등 관계기관과 소통·협력하며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노력 중에 있다.
김 구청장은 “반도체 특화단지의 성공은 한국 경제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라며 “국가 전반적 관점에서 세계 어느 곳과 경쟁해도 이길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춘 지역을 특화단지로 지정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과 인접한 ‘영종국제도시 내 제3유보지’를 반도체 특화단지 후보지로 추천했다.
현재 제3유보지 인근 지역에는 스태츠칩팩코리아 등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산업 관련 기업 1,300여개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구청장은 “수도권 등 전국 첨단기업과 인프라를 세계 시장과 연결할 수 있는 요충지”라며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돼 복잡한 행정절차 없이 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며 제3유보지의 이점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중구는 특화단지가 인천과 한국경제를 책임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정부의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과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