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가 해외진출' 추진...청년의 꿈 펼칠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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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가 해외진출' 추진...청년의 꿈 펼칠 기회 제공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06.0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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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창업부터 현지 진출까지 맞춤형 지원
인천시청.
인천시청.

인천시가 청년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해외진출기지(청진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청년들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등 국가에서 창업에 도전해 성공할 수 있도록 시작부터 해외 진출까지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100명의 청년 (예비)창업가를 발굴해 해외에 진출시킬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올해 아시아 2개 지역을 대상으로 10명 내외의 역량 있는 청년 창업가들을 선발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 진출지역 선정은 6월에 모집할 액셀러레이터(AC) 공모 시 AC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 지역 등을 제안받아 심사 후 최종 선정한다. 

사업 전담기관인 (재)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단계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인데, 우선 해외 진출을 위한 역량을 강화(1단계)하고, 구체적인 사업화 단계(2단계)를 거쳐 최종 해외에 진출(3단계)하는 총 3단계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1단계에서는 역량 강화를 위해 풍부한 해외 진출 지원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액셀러레이터(AC)를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지속적인 멘토링, 컨설팅과 투자유치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단계에서는 시제품 제작과 홍보·마케팅 및 컨퍼런스 참가 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마지막 3단계에서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 시장조사, 글로벌 파트너 발굴·매칭 및 현지 법인설립 등을 지원해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해외 현지에서 실질적인 창업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전담 액셀러레이터가 기존에 구축하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일부터 약 2주간 글로벌 창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주관기관(AC) 모집에 들어갔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창업플랫폼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7월부터는 해외에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 (예비)창업가를 모집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만 39세 이하의 거주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가 인천지역인 예비 및 7년 이내 창업가로 지원자 중 10명 내외를 선발한다.     

시는 올해 지원사업 운영 결과에 따라 진출지역이나 인원, 지원 분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청진기 사업과 관련, 지난해 10월 제6회 애인(愛人)토론회에서 유정복 시장은 "청년들이 야망과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을 선발해 해외로 과감하게 보내겠다"며 "10만 명의 청년을 해외로 진출시키는 것은 대한민국의 거대한 프로젝트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 인천시가 선제적 출발점이 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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