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준법투쟁‧‧‧불법진료 12,189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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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협회, 준법투쟁‧‧‧불법진료 12,189건 접수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5.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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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간호협회]
[사진=대한간호협회]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간호협회가 준법투쟁 일환으로 운영 중인 불법진료신고센터 1차 접수결과 1만여 건이 넘은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간호협회는 24일 간호법 관련 준법투쟁 1차 진행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진행결과 지난 18일 오후 4시20분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5일간 불법진료 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은 12,189건”이라고 밝혔다.

간협에 따르면 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신고대상 병원 유형은 종합병원이 41.4% 504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급종합병원 35.7% 4352건, 병원(전문병원 포함) 19% 2316건, 기타(의원, 보건소 등) 3.9% 475건 순으로 나타났다.

불법진료행위 지시는 44.2% 4078건이 교수로부터 받았다고 응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전공의(레지던트) 24.5% 2261건, 기타(간호부 관리자나 의료기관장 등) 19.5% 1799건, 전임의(펠로우) 11.8% 1089건 순이었다.

구체적인 불법진료 행위 신고 유형은 검사(검체채취, 천자)가 69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처방 및 기록 6876건, 튜브관리(L-tube 및 T-tube 교환, 기관 삽관) 2764건 순이었다.

이어 치료·처치 및 검사(봉합(stapler), 관절강내 주사, 초음파 및 심전도 검사) 2112건, 수술(대리수술, 수술 수가 입력, 수술부위 봉합(suture), 수술보조(scrub아닌 1st, 2nd assist)) 1703건, 약물관리(항암제 조제) 389건 등으로 확인됐다.

불법인지 알면서도 불법진료를 한 이유로 ‘할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가 31.7% 2925건로 가장 많고 위력관계 28.7% 2648건 등으로 나타났다.

탁영란 간협 제1부회장은 “앞으로 불법진료를 지시 받았거나 목격한 것에 대한 회원 여러분의 신고 시 수사기관, 국민권익위원회 등 공적기관을 통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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