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장 직급 소방감→'소방정감' 상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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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장 직급 소방감→'소방정감' 상향해야"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5.2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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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소방본부장 직급체계 상향 촉구 건의안 의결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을 소방감에서 소방정감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19일 2차 본회의에서 김재동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천시 소방본부장 직급체계 상향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이 건의안에는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 상향(소방감→소방정감)과 중간 직위인 소방준감 직제 신설 건의 등 내용이 담겼다.

현재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은 소방감(2급 상당)으로 지역 내 긴급기관인 인천경찰청장과 중부해양경찰청장의 치안정감(1급 상당)보다 낮다.

서울·부산·경기 3곳의 소방본부장이 소방정감(1급 상당)으로 돼 있지만, 인천시의 경우 국제공항과 항만 등이 들어서 있는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소방감에 머물러 있다.

인천은 지난해 국내 광역자치단체 17개 중 가장 높은 0.64%, 18,939명 인구증가율을 기록했으며, 6대 광역시 중 가장 넓은 행정면적(1,065㎢)을 담당하고 있다.

고층아파트・화재경계지구・중점관리대상 특정소방대상물이 광역시 중 최대로 많고, 세계 최대의 LNG생산기지 등 위험물 취급 시설과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어 재난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 상황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김재동 시의원은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역 긴급구조통제단장으로서 통합적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하고 관계기관과의 원활한 공조체제를 갖춰야 하는데, 소방본부장 직급이 지원기관보다 낮아 건의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건의안은 5월 말,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 정부 중앙부처에 정식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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