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5월 16일부터 주택.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1.04원 인상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16일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주택용, 일반용 요금을 1.04원/MJ(메가줄) 인상한다고 밝혔다.  ↑

이에 따라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주택용 월 가스요금은 약 4400원(VAT포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 가스요금은 난방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동절기 국민부담을 고려, 동결됐으나, 최근 가스공사 미수금이 급증하고 재무상황이 악화돼 가스요금 인상요인을 일부 요금에 반영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올 1분기 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11.6조 원으로 지난해 말 8.6조 원에서 1분기에만 3조 원이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640%로 전년동기 대비 137%p 상승했다.

이번 가스요금 조정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을 위해 급증하는 미수금 증가폭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 수용성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최연혜 사장은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요금 인상요인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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