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기자회견...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국회의원 300명 전원 코인 거래내역 전수조사 하자"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12일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이 불거진 이후 코인 투기 정황이 화수분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며 “국민이 선출한 이가 과연 투자왕인지 국회의원인지 다 헷갈릴 지경”이라고 질타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기 의혹 규명을 위해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렸다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과 의혹은 당적 책임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제 김남국 의원은 관련 토론회를 열고 법안까지 발의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상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 차원의 조사가 불가피하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에 국회의원 300명 전원의 코인 거래 내역과 보유 내역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 차원의 전수조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배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다음주 의원들의 개인정보 활용동의서를 국가권익위원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양당이 공직자 가상자산 신고법 처리에 합의를 이룬 만큼 권익위 전수조사와 이해충돌 관련 제도 정비에 대한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미디어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