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검여 유희강' 작품 인천 온다
상태바
서예가 '검여 유희강' 작품 인천 온다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5.03 0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이 낳은 서예가 검여(劍如) 유희강 작품을 인천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 관장과 김대식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관장이 2일 검여 유희강 관련 유물의 교류 및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 중의 하나인 검여 유희강(1911~1976)은 2대 인천시립박물관장(1954~1961)을 역임했다.

검여 유희강 관련 자료 1,000여 점은 2019년 성균관대학교에 모두 기증됐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상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립박물관은 상설 전시 3층 고미술실에 검여 진열장을 마련해 성균관대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검여의 작품과 생전 사용하던 인장, 벼루, 붓 등의 소품들을 상설로 전시할 예정이다.

또 2027년 인천뮤지엄파크 이전 후 검여와 관련된 전시 코너를 따로 설치, 다양한 작품들을 시민에게 공개하는데 뜻을 모았다.

김대식 관장은 “검여 유희강은 인천과 관계 깊은 인물로, 이번 협약이 검여의 다양한 작품을 많은 인천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유동현 관장은 “인천 출신으로 한국 서예의 한 획을 그은 선생의 자료가 인천시립박물관 상설 전시로 인천 시민들에게 공개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공동 노력을 통해 검여 선생 자료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