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인천우체국 보존‧활용, 시민의견 충분히 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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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인천우체국 보존‧활용, 시민의견 충분히 담아야”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4.2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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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구)인천우체국 보존 및 활용방안 마련 토론회...
[사진=미디어인천신문DB]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옛 인천우체국 보존 및 활용방안에 대해 지역주민과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인천시는 27일 (구)인천우체국 보존 및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토론회는 김종득.유경희 시의원, 인천연구원 최영화 박사, 박진한 인천대 교수, 엄준식 국립경상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최영화 박사가 (구)인천우체국 보존 및 활용 방안 주제로 발제를 맡았으며, 이어진 토론은 유경희 시의원이 시민참여를 통한 원도심 활용 방안, 박진한 교수가 중구 등 개항장 주변 연계 방안, 엄준식 교수가 민간협력 및 참여방안 등 내용으로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주변 지역주민과 시민들의 의견이 폭넓게 담겨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구)인천우체국은 1923년 건립된 건물로 일제 강점기와 해방기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대표적인 근대 문화유산이다. 한국전쟁 당시, 지붕 일부가 훼손된 것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1982년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으며, 현재 우정사업본부(경인지방우정청)가 소유하고 있으나, 올 상반기 중 시로 소유권이 이전될 예정이다.

시는 인천우체국이 제물포르네상스 중심 지역인 1-8부두와 개항장 문화지구의 접점에 위치해 있는 지리적 특성과 건물연면적이 2,152㎡(652평)로 비교적 큰 규모이고, 2019년까지 인천중동우체국 건물로 활용됐던 점 등을 감안해 민간협력 등을 통한 새롭고 참신한 활용 방안을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구)인천우체국 보존 및 활용 방안 수립 용역을 거쳐 12월까지 보존 및 활용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유경희 시의원은 “지속적인 설명회나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바람직한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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