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특별경비단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백령도 인근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1척을 해경이 추격 끝에 나포했다.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우리 해역을 침범 불법조업 한 70t급 유자망 중국어선(승선원 10명) 1척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혐의로 나포,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서특단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40분경 인천 옹진군 백령도 서방 약 46km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을 3000t급, 500t급 경비함정이 발견, 정선명령을 위반하고 도주하는 것을 고속단정 2척이 추격 끝에 나포했다.
중국어선은 단속함정이 접근하자 단속을 방해하기 위해 선내 출입구를 모두 폐쇄, 도주했으며, 나포 후 꽃게, 홍어 등 다수의 어획물이 확인됐다.
서특단은 인천으로 압송 후, 40대 선장 등 10명 선원을 대상으로 불법조업 등 자세한 사항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춘 서특단장은 “앞으로도 배타적경제수역(EEZ)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주변 해역에서의 불법조업 의지를 원천 차단, 단속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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