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동구지역 건물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 인근 시민이 다칠 뻔했으나 소방 당국의 신속한 안전조치로 큰 사고를 막았다.
인천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소속 119구조대는 수도권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지난 11일 오전 11시 58분경 동구 만석동에서 강한 바람에 지붕이 날아갈 것 같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119구조대가 현장 도착해 확인한 결과, 건물 샌드위치 판넬 지붕이 바람에 뜯어져 아래 길가로 떨어져 보행자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구조대는 작업 중 낙하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인근 행인을 통제하고 경계구역을 설정 후 굴절차를 이용, 지붕에 올라가 약해진 지붕을 제거 및 고정하는 등 안전조치했다.
김현중 119구조대장은 “최근 강풍으로 외벽 및 간판 등 구조물이 낙하할 우려가 크다”며 “구조물 낙하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주기적인 점검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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