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안서 페인트로 오염된 천연기념물 '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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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안서 페인트로 오염된 천연기념물 '매' 구조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04.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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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락재 미추홀구의원, 깃털에 페인트로 오염된 '매' 도로변 옆 가로수서 발견
지난달 25일 구조 당시 모습. [사진제보=정락재 미추홀구 구의원] 

깃털에 페인트로 오염된 천연기념물 제323-7호로 지정된 '매'가 구조돼 동물병원에 인계됐다. 

2일 미추홀구 당직 보고서에 따르면 정락재 인천 미추홀구의회 구의원(주안 1.2.3.4.7.8동)은 지난달 25일 오후 7시 10분께 주안영화공간 인근 도로옆 가로수에서 페인트로 보이는 화학물로 깃털이 심하게 오염된 '매'를 발견했다.

이날 정 의원으로부터 구조된 '매'를 인계받은 미추홀구 문화예술과는 긴박함을 인지하고 경기 김포시 동물병원으로 이송했고, 현재는 회복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매의 깃털이 페인트로 심하게 오염돼 있다.

이와 관련해 구는 천연기념물 '매'에대한 조치 내용 보고서를 통해 '깃털이 페인트로 오염돼 제거에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 생명에는 이상이 없으며, 치료 후 야생 방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는 몸길이 평균 34~50cm로 수컷은 평균 33cm, 암컷의 경우 평균 48cm다. 양쪽 날개를 편 길이는 약 80~120cm다. 몸의 윗면은 푸른빛이 도는 잿빛이고 아랫면은 흰색이다. 가슴에는 굵은 세로무늬, 가슴 아래쪽에는 가로무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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