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을 해경이 나포했다.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인천 옹진군 연평도 해상에서 30t급 단타망 중국어선(승선원 4명) 1척을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혐의로 나포했다고 29일 밝혔다.
서특단에 따르면 나포된 중국어선은 28일 오후 2시 40분경 북방한계선(NLL) 이남 최대 2.5해리를 침범, 연평도 동방 5해리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인 것을 발견, 해경함정, 특수진압대 및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했다.
나포 당시 중국어선은 단속함정이 접근하자 정선명령을 위반하고 도주하는 것을 추적 끝에 나포했으며, 중국어선에는 쭈꾸미 등 다량 어획물이 확인됐다.
서특단은 꽃게 성어기를 맞아 이달 초부터 NLL 해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27일에도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한 바 있다.
박상춘 서특단장은 “NLL 주변과 특정금지해역에서 외국어선의 불법조업 의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우리의 어업자원을 보호하는 적극적인 단속 활동을 강력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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