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여운균 기자] 정부가 가스요금 인상으로 인한 '난방비 폭탄' 문제와 관련, 취약계층의 난방비 지원을 위해 올겨울 한시적으로 에너지 바우처 지원 및 가스요금 할인 폭을 각각 두 배씩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에너지 바우처 117만6000가구를 대상으로 올 겨울에 한해 지원 금액을 15만2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두 배 인상한다.

또 한국가스공사도 올해 겨울에 한해 취약계층 160만 가구에 대해 가스요금 할인 폭을 9000원~3만6000원에서 1만8000원~7만2000원으로 두 배 확대하고 올해 1분기 가스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모든 국민이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이 과정에서 국민 부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최대한 기울여나가겠다"고 전했다.

여운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